728x90
반응형
SMALL

전체 글 332

(광고) 절벽 끝에서 날개를 편 까마귀[소소한 우화]

절벽 끝에서 날개를 편 까마귀[소소한 우화] 숲의 끝에는 하늘과 맞닿은 듯한 높은 절벽이 있었다.그 절벽 너머에는 아무도 가보지 못한 푸른 계곡이 있다고 했다. 꽃이 사계절 피고, 바람은 따뜻하며, 세상에서 가장 맑은 샘물이 흐르는 곳.숲속 동물들은 그곳을 꿈꾸면서도 감히 건너갈 생각은 하지 못했다.절벽이 너무 높았기 때문이다. 그곳에는 까마귀 한 마리가 살았다.까마귀는 날개가 튼튼했다. 다른 새들보다 멀리 날 수 있었고, 바람의 방향도 잘 읽었다.하지만 절벽 앞에만 서면 날개가 굳어 버렸다.예전에 어린 까마귀였을 때, 그는 높이 날아오르다 바위에 부딪혀 크게 다친 적이 있었다. 그날 이후 까마귀는 안전한 높이만 날았다.그는 늘 이렇게 말했다.“무모하게 도전할 필요는 없어. 떨어지지 않는 것이 현명한 ..

(공고) 성벽 안에 숨은 족제비 [소소한 동화]

성벽 안에 숨은 족제비소소한 동화 깊은 숲의 동물들은 오래전부터 산등성이에 성벽을 쌓고 살았다.성벽 바깥에는 굶주린 늑대들이 어슬렁거렸고, 밤이면 낯선 울음소리가 숲을 뒤흔들었다. 동물들은 늘 바깥의 적을 경계했다.성벽 위에는 매가 서서 먼 곳을 살폈고, 사슴들은 밤마다 교대로 망을 보았다. 누군가 바깥에서 날아오는 화살에 맞기라도 하면 모두가 달려와 상처를 치료했다. 그런데 성벽 안에는 족제비 한 마리가 살고 있었다.족제비는 다친 동물에게 약초를 가져다주었고, 밤새 경계 근무를 선 동물에게 따뜻한 열매죽을 끓여 주었다. 누구보다 부지런했고, 누구보다 친절했다.동물들은 족제비를 믿었다.“바깥에 늑대가 아무리 많아도 걱정 없어. 우리에게는 족제비가 있잖아.”족제비는 그 말을 들을 때마다 고개를 숙이며 웃..

(광고) 끝까지 이기려던 늑대 [소소한 어른우화]

끝까지 이기려던 늑대소소한 어른우화 숲속에 머리가 좋고 말솜씨가 뛰어난 늑대가 살았다.늑대는 무슨 일이든 논리적으로 따졌다. 누가 잘못했는지, 누구 말이 맞는지, 무엇이 공평한지 따지는 데는 숲에서 그를 따라올 동물이 없었다.다툼이 벌어지면 동물들은 늑대를 찾아왔다.늑대는 양쪽의 말을 듣고는 날카로운 질문 몇 개로 상대의 허점을 찾아냈다. 결국 한쪽이 고개를 숙이면 늑대는 만족스럽게 말했다.“보았지? 감정은 잠시 접어 두고 이치대로 생각하면 답은 분명한 법이야.”동물들은 늑대의 판단을 인정했다. 늑대는 그럴 때마다 자신이 현명한 동물이라는 확신을 키워 갔다. 어느 봄날, 늑대는 오래된 친구 곰과 함께 무너진 다리를 고치기로 했다.늑대는 나무를 어디에 놓을지, 돌을 얼마나 쌓을지, 누가 얼마나 일해야 공..

(공지)**** 숲에 다리를 놓은 비버<소소한 어른우화>

숲에 다리를 놓은 비버 숲 한가운데에는 작은 개울이 흐르고 있었다.개울은 넓지도 깊지도 않았다. 다람쥐는 쓰러진 나뭇가지를 밟고 건넜고, 고슴도치는 얕은 곳을 찾아 천천히 걸었다. 새들은 날아서 건너편으로 갔다.불편함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동물들은 나름의 방법으로 살아가고 있었다.그러던 어느 날, 비버 한 마리가 개울을 바라보다가 무릎을 쳤다.“이건 문제가 있어! 다들 개울을 건너느라 너무 불편하잖아. 내가 튼튼한 다리를 만들어야겠어!”비버는 곧바로 나무를 베기 시작했다. 굵은 통나무를 모으고, 돌을 쌓고, 진흙으로 틈을 메웠다. 며칠 밤낮을 일한 끝에 개울 위로 멋진 다리가 완성되었다. 비버는 가슴을 펴고 동물들을 불러 모았다.“자, 이제부터는 모두 이 다리로 건너다니세요. 내가 가장 안전하..

(광고) **** 백 번을 두드린 딱따구리[소소한 우화]

**** 백 번을 두드린 딱따구리어른들을 위한 우화 깊은 숲에 딱따구리 세 마리가 살았다.첫 번째 딱따구리는 나무를 두드리는 솜씨가 뛰어났다. 단 몇 번의 두드림만으로 벌레가 숨어 있는 곳을 찾아냈다.두 번째 딱따구리도 제법 능숙했다. 남들이 열 번 두드려 찾을 먹이를, 그는 네 번이면 충분히 찾아냈다.하지만 세 번째 딱따구리에게는 문제가 있었다.아무리 두드려도 벌레를 찾지 못했다. 힘껏 부리를 내리치면 나무껍질만 떨어졌고, 다른 곳으로 옮겨 두드리면 엉뚱한 구멍만 생겼다.숲속 동물들은 그를 보며 수군거렸다.“저 녀석은 딱따구리로 태어난 게 맞나?”“저렇게 머리가 둔해서야 어디 먹고살겠어?”딱따구리는 그 말을 들을 때마다 부끄러웠다. 다른 딱따구리들이 날렵하게 나무를 두드릴 때면 자신의 부리가 유난히 ..

9999번의 비를 맞은 여우 [소소한 어른 우화]

9999번의 비를 맞은 여우소소한 어른 우화 숲속에 큰 꿈을 가진 여우 한 마리가 살았다.여우는 해마다 겨울이 오기 전에 커다란 식량 창고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봄에는 버섯을 모으고, 여름에는 열매를 말리고, 가을에는 도토리를 쌓아 두면 겨울에도 굶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그해 봄, 여우는 계획표를 만들었다.월요일에는 버섯을 모으고, 화요일에는 열매를 말리고, 수요일에는 도토리를 옮기기로 했다. 하루도 빠짐없이 계획대로 움직이면 겨울쯤에는 숲에서 가장 부유한 여우가 될 터였다. 하지만 월요일부터 일이 꼬였다.비가 내려 버섯이 물러졌고, 화요일에는 바람이 불어 말려 놓은 열매가 흩어졌다. 수요일에는 다람쥐가 도토리를 먼저 가져갔다.여우는 계획표를 구겨 던졌다.“이놈의 세상은 왜 내 계획대로 되는 게 하..

[광고] 산꼭대기만 바라보던 염소 [소소한 우화]

" 먼 길은 가까운 데서부터 시작하고높은 곳에 오르려면 낮은 곳부터 시작한다. "行遠自邇 登高自卑행원자이 등고자비 (최종엽 지음) 중에서 https://link.coupang.com/a/hMdPOMQ9fg 서울우유 1급A우유, 2.3L, 1개 - 우유 | 쿠팡현재 별점 4.9점, 리뷰 1621131개를 가진 서울우유 1급A우유, 2.3L, 1개! 지금 쿠팡에서 더 저렴하고 다양한 우유 제품들을 확인해보세요.www.coupang.com 어른들을 위한 우화 **** 산꼭대기만 바라보던 염소 산 아래 마을에 산꼭대기만 바라보는 염소가 살았다.염소는 날마다 바위산 꼭대기를 올려다보며 말했다.“언젠가는 저곳에 오를 거야. 저 높은 곳에 서야 비로소 내가 대단한 염소라는 걸 증명할 수 있겠지.”하지만 막상 발을..

(광고) 고생을 훈장으로 만든 당나귀 [소소한 동화]

고생이 곧 깊이라는 믿음을 한 번 의심해보라. 내세울 게 고생밖에 없을 때, 사람은 고생을 가치로 만든다. 견딘 것은 견딘 것이지, 그 자체로 우월함은 아니다. , 이클립스 https://link.coupang.com/a/hHRYhs4YtE CJ제일제당 맛밤, 80g, 2개 - 맛밤 | 쿠팡현재 별점 4.8점, 리뷰 74104개를 가진 CJ제일제당 맛밤, 80g, 2개! 지금 쿠팡에서 더 저렴하고 다양한 맛밤 제품들을 확인해보세요.www.coupang.com [고생을 훈장으로 만든 당나귀] 귀의 등에는 짐이 얹혀 있었다.세월이 흘러 당나귀의 허리는 굽고 걸음은 느려졌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을에 젊은 노새 한 마리가 들어왔다. 노새는 짐을 나르는 대신 수레를 끌었고, 가파른 산길 대신 평탄한 길을 ..

[소소한 동화] 양동이 속 게들

심리학에서는 이를 ‘크랩 멘탈리티’라고 부른다. 양동이에 갇힌 게들은 그중 한 마리가 밖으로 기어 나가려 하면, 다 같이 힘을 합쳐 그 게의 다리를 물고 바닥으로 끌어내린다. 이것을 남들이 성공하는 모습을 가만히 보지 못하고 끌어내리려는 마음가짐으로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같은 말로도 설명할 수 있다 - , 권민창 - https://link.coupang.com/a/hHKzsdsWtg 조인 무항생제 백색대란, 30구, 1개 - 일반계란 | 쿠팡현재 별점 4.7점, 리뷰 132989개를 가진 조인 무항생제 백색대란, 30구, 1개! 지금 쿠팡에서 더 저렴하고 다양한 일반계란 제품들을 확인해보세요.www.coupang.com [소소한 동화] 양동이 속 게들의 회의- 남을 끌어내리느라 정작 자신..

(광고) [소소한 동화] 미움을 모으는 까치

[소소한 동화] 미움을 모으는 까치 숲에 까치 한 마리가 살고 있었다.까치는 여우를 몹시 미워했다.오래전 여우가 까치의 둥지에서 반짝이는 유리 조각을 가져갔기 때문이다.그 유리 조각은 까치가 가장 아끼던 물건이었다.여우는 돌려주겠다고 했지만 끝내 그러지 않았다. https://link.coupang.com/a/hHpQtFvWEu 평창수 무라벨 생수, 2L, 18개 - 국산생수 | 쿠팡현재 별점 4.8점, 리뷰 259349개를 가진 평창수 무라벨 생수, 2L, 18개! 지금 쿠팡에서 더 저렴하고 다양한 국산생수 제품들을 확인해보세요.www.coupang.com 그날 이후 까치는 여우를 용서하지 않았다.여우가 기침을 해도 흉을 보았고,여우가 넘어지면 속으로 박수를 쳤다.여우가 다른 동물에게 친절을 베풀면..

728x90
반응형
LIST